간만의 휴식…






주말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다녀왔다.
청평의 하늘공원이라고 했나..? 하여튼 그런 팬션이었다.
우리 모두들 한채인줄 알고 갔는데.. 3채나 있는것이었다..
쩝. 알고보니 옆에는 다른 집이란다. 크크..
난 개인적으로는 옆의 집 이름이 더 맘에 들던데..
로뎀나무..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단어..
지치고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했을 때..
아무말 없이 토닥거리고.. 잠재우고.. 깨워서 먹이고 또 재우고..
그렇게 힘을 좀 차리게 한다음에.. 네가 누구냐..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었다던 그곳
그 글을 읽었을 때 내 모습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더 맘에 닿았으리라..
뭐.. 이름에 대해서 여기까지만. ^^;;;

가서 고기 잘 구워먹고, 과장님은 낚시도 하고..
외발자전거도 타고 사람들 모두 즐겁게 놀다 온것 같다.
술도 원없이 마신것 같고.. (아, 나말고 사람들^^)
물론, 그전에 가서 자기의 개인적인 목표와 회사의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았고..
맨날 생각은 많은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긴 참 힘들구나.. 느꼈다.
실제로 나도 그렇고, 발표하는 사람도 그렇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던 사람은 몇 없었던듯..

돌아와서 다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려 했지만.. 흠.. 역시나 또 흐지부지.. 쩝..
그래도 몇개 생각했던건 있는데.. 우선 그것만이라도 지켜야겠다.
우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떻게든 아침시간을 활용해 보자라는 거였는데..
웍샵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좀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했었는데.. 그래서 남들보단 좀 일찍 일어나서 바깥공기도 마시고 그랬다.
회사의 누군가는.. 늙어서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다더구만.. ^^
어찌됐건… 저녁시간이 일정치 않은 나로서는 아침시간이 뭔가를 해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것 같다.

크크.. 그리고.. 다녀와서 무척이나 고생했다-_-;;
사람들은 밤새도록 술마시고, 그러느라고, 다음날 속안좋아서 고생했는데..
나는 그전날 과식했던게 문제였던지.. 아니면 처음에 먹었던 좀 덜익은듯한 고기가 문제였던지..
하여튼.. 토요일 새벽부터 내리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다.
덕분에 휴일날 편히 쉬지도 못하구..  ㅠ.ㅠ

하여튼 모처럼 시외로 벗어나
잘 쉬고, 잘 놀고, 약간 생각하고..
그러고 왔던 유익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 사진은..
우리가 갔던 옆 팬션 모습(찍을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상당히 지저분하군-_-; 배경처리 하고 찍을걸..)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났을때 손바닥만한게 보이는 청평호와 아침 안개가 넘어오는 산자락.
아침에 문을 열고 나섰더니 내옆에 같이 자리잡고 앉았던 사마귀(역시 사마귀는 카리스마가..^^)
마지막은 토요일 오전에 잠간 외발자전거 타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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