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Mobile 기기 하나 구입하다.

다이어리를 써오면서(라고 쓰고, “쓰려고 한다”라고 읽는다.)

PDA활용도가 떨어졌다.

다이어리, PDA 둘다 챙기고 다니기도 번거롭고..

일정관리 등 용도도 서로 중복되고.

그렇다고 PDA를 안들고 다니자니.. 지난자료 검색이라던가, 주소록이라던가.. 또는 가끔씩 사용하는 전자사전 등 기능이 좀 아쉽고..

해서 그냥 핸폰+PDA(스마트폰)와 다이어리.. 이렇게 들고 다니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러나.. 잠간씩 알아본.. 소위 스마트폰이라고 하는것들은 값들이 비싸고…

지금 PDA를 팔면(팔리긴 할까..?? 그냥 가져다 버려야 하나..??) 거의 돈이 안나오길래..

그냥 공짜로 주면 모를까.. 그냥.. 가끔.. 어디서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하는 생각만 했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쓰던 PDA OS가 팜쪽이라.. 무조건 팜!!만 좋아하고.. 윈도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에 나오는것들, 특히 스마트폰쪽은 거의 windows mobile쪽이 많이 나오고..

어차피 다이어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을 사게되면 일정관리, 자료관리 등 관리 보다는.. 사전, 자료검색 등 그냥 가끔 사용하는 래퍼런스 성격으로 많이 사용할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기존 팜쪽에.. 일정관리, 자료관리 관련해서 세팅이 잘되어있어서.. 팜 말고 다른 기종은 생각을 안했었다..)

실은.. 그냥 팜이든, WM이든 좋으니.. 어디서 하나 떨어졌으면.. 하는 맘이 컸다.


하여튼.. 그러던 중.. 몇주전.. 엑스페리아라는 스마트폰이 거의 공짜로 풀렸다.(가입비도 없고.. 의무가입 부가서비스도 없고..)

내가 원하던.. qwerty 키보드에.. 윈모바일 계열이긴 하지만.. 뭐.. 해상도도 괜찮고..

(기존에 Palm기종이 키보드가 붙어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썼고, 특히 사전대용으로 쓸대 참 편했다.)

하여튼.. 딱 내가 원하던 기종인데..

문제는.. 3G라는거..

기존 011번호를 지금 당장 버리긴 싫고..

그렇다고 신규로 가입을 하자니.. 24개월 할부지원이라.. 24개월 사용하면 공짜지만.. 중간에 해지하면 10~20만원의 할부금을 물어내야하는.. 그런 조건..

그렇다고 우선 같이 쓰다가 상황봐서 이걸 메인으로 하고, 기존걸 해지하자니.. T온가족할인때문에 기존회선을 버릴수가 없고…


그래서.. 그냥.. 나중에 iPhone나오면.. 가격 봐서 그걸 사던가 하자..

하면서 그냥 넘겼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또다시 맘을 흔드는 기기가 나왔으니..

HTC 터치 다이아..

역시 WM계열이고.. 엑스페리아보다 아쉬운건.. 키보드가 없고, 외장메모리가 안된다는거..(내장은 4G로 넉넉할듯.)

하지만.. 조건이 너무 착하게 나왔다.

12개월 약정에 3만원.. 3개월 사용하다 해지하면 2만원만 내면 된다.

조금 고민하다가.. 그냥 주문했다.

기존 PDA를 팔면(팔리긴 할라나..??) 조금은 나올꺼고.. 그걸로 그냥 퉁치자는 생각으로..


사실 skt 3G 품질도 아직 믿음이 안가고.. 스마트폰을 메인 전화기로 쓰는게 어떨지 아직 잘 모르겠기에..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기존 011번호를 메인으로 쓰고 싶기에..

한 3개월 기존 폰이랑 같이 써볼 생각이다.

내년초에 010 통합관련 결정한다니.. 그때 강제 통합되면 이걸 메인으로 쓰던지.. 하면 될듯.. (아니면 그냥 해지해도 부담없고..)


아이폰이 계속 눈에 밟히긴 하는데…

뭐 사실 언제나올지도 모르겠고.. 더군다나 skt가 kt보다 빨리 내놓진 절대 아닐꺼고.. (온가족 할인때문에 skt를 써야한다 ㅠ.ㅠ)

또 초기구입비용이 만만치 않을것 같고..

결정적으로.. 해상도가 320×480으로.. 요즘나오는것들보단 좀 낮다..(라고 스스로 위안한다..)


하여튼.. 그렇게.. 당분간은 금전적 부담없는.. 다이아몬드 가지고 놀자고 생각하고 주문하고..

토요일에 받았는데..(금요일 오후에 신청 1시간 후 해피콜.. 담날 수령.. 서비스는 괜찮았다. 씰도 이중씰 아니고..)

뭐.. 아무생각없이 질렀지만.. 생각보단 괜찮다..

생긴것도 투박하지 않고… cpu랑 그런 스팩은 알아보지도 않고.. 저렴한 가격에 질렀기에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제품이면 괜찮을듯.

당분간 이걸 가지고 놀아야 할듯..^^

(문젠.. 이젠 귀찮아 졌는지.. 이것저것 알아보고.. 세팅하고.. 하기가 귀찮다.. 우선 그냥 기본상태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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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obile 기기 하나 구입하다.”에 대한 3개의 댓글

  1. skt가 아이폰 포기했다는 기사들이 돌아다니네요.

    제가 지난번 관계자(?) 만났을때만 해도 kt에서 11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출시될거라고 했는데,

    이제 나오기 전까지는 진짜 믿을수 없을듯요.

    저는 업무용으로 옴니아2를 하나 더 들고 있긴 한데, 아이팟터치 쓰다가 이거 쓰면 속 터져서 못 써요.

    아무리봐도 아이폰이 제일 좋긴 할거 같네요 ^^

  2. PDA는 그냥 기본롬으로 들고다녀서 별로 모르겠고.. (아직 제대로 활용을 못해봤고..)

    통화도 몇통밖에 안 해봤는데.. 좀.. 별로다..

    안테나가 밖에서는 그래도 만땅뜨는데.. 건물안에 들어오면 한두개 정도고..

    뭐 그래도 통화권이탈은 아니니.. 일단 통화만 가능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번 지하철타면서 통화하다보니.. 이게 끊긴다..

    사용법을 잘 몰라서.. 그런가 하고 다시 걸었는데.. 신호가 약해서 끊긴것 같다…

    이게.. 3G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이 스마트폰이 수신율이 좋지않는건지.. 잘 모르겠다..

    둘다 처음 써봐서리..

    하여튼.. 별로.. 이미지가 좋지않다..

  3. swindler//

    크.. 하두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보니.. (그리고 나도 가끔 들어오다보니..)

    저 위 댓글을.. 내가 단 댓글인줄알고.. 읽지도 않았다..

    지금 읽어보니.. 네 글이네..

     

    그러게.. 나도 skt에서 포기한단 얘길 듣고.. 좀 고민하긴 했다…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그렇다고 KT를 사기도 그렇고.. (나오는 얘기론.. 가격도 비싸고… 그냥 흐지부지될것 같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면 나중에 그냥 아이팟터치라도 하나 사볼까나.. 하는 생각도 있고..

    일단.. 둘다(kt아이폰, 터치) 미뤄두고 있다..

    (돈도 그렇고.. 지름신을 못 견딜만큼 확~ 땡기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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