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로의 회귀 2 – 콜레토(coleto) 3색+샤프
작년에 플래너를 도입하면서.. (링크 : 아날로그로의 회귀 1 – 프랭클린 플래너)
PDA보단 플래너를 더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있다.. 또 어느정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고..
(PDA는 그냥 전화번호 검색, 메모 검색 정도로만 쓰게된다.. 일정 계획이나 약속 등은 의도적으로 플래너에 기록한다.)
하여튼.. 서점갔다가 플래너 관련 책도 눈에 띄길래 잠간 읽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거기서 띄는 내용중에 하나가.. 일정을 색깔별로 정리하면 한눈에 보기 편하다는것.
그리고,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확실치 않은건 우선 연필(샤프)로 표시하라는 것..
어느정도 수긍하고서.. 그런 기능을 쓸 수 있는 펜을 찾아보는데…(이게 벌써 몇달전..)
근데.. 이게… 멀티펜중에서 샤프나오는게 그리 많지 않다. 또 있더라도 보통 2색+샤프인경우가 많아서..
난 3색+샤프를 하고 싶은데.. 그런건 좀 두껍고..
내 다이어리가 좀 작은 사이즈로 나온거라서.. 펜꼽는곳도 좀 좁아(엘브릿지 CEO size)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속지도 작은편이기에 글씨쓰기 편하게 가능하면 펜촉도 좀 가는거면 좋을것 같고..
찾아보다 콜레토(Coleto)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는데.. 예전 하이텍-C 펜을 멀티펜 개념으로 만든것.
멀티펜 본체를 하나 사고, 펜심은 따로 원하는 색을 모아서 자기만의 멀티펜을 만들수 있다고 선전하더군..
하여튼.. 계속 알아보는데.. 멀티펜도 비싼건 몇만원짜리도 있고..
결국 결론을 낸게.. 저렴한 3색+샤프가 없으면.. 그냥 샤프 포기하고 콜레토 3색을 사기로..
(아무래도 2색+샤프는.. 좀 아쉬운감이 있어서..)
근데. 좀 더 알아보니.. 4색 들어가는 본체도 있단다..
그리고 좀 더 알아보니.. 일본에선 샤프유닛도 출시를 했다는군..
그래서.. 좀 더 기다리면 한국에 들어올꺼고.. 그러면 콜레토 3+1으로 꾸려야 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구매했다.
주문한 색은.. 블루블랙, 레드, 애플그린.. 낱개는 천원,이천원인데.. 모아놓으니 만원이 넘어가버렸다.(폰카라.. 화질을 안좋은건 이해해라)
합체(?)하면 이렇게 된다.
다이어리에 장착한 모습
샤프펜슬 유닛의 경우 누르기 편하게 좀 튀어나와 있다.
그리하여.. 한동안 잘썼는데… 쩝..
저번달 말에.. 시험하나 보러갔다가..
그곳(중학교)에 놓고 와버렸다.
샤프로 표시하는 시험이었는데.. 저거랑 다른샤프랑.. 두개 꺼내놓고 시험보다가.. 걸리적 거려서.. 저건 책상속에 넣어놨는데..
나올때 깜박잊고 나오는 바람에… ㅠ.ㅠ
그 자리에 앉는 학생은 만원 벌었네..
(후~ 다시 사려해도.. 돈아까운 생각에… 사더라도 좀 시간이 흐른 후 사게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