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로의 회귀 1 – 프랭클린 플래너


PDA를 들고다니다보니..
잘 사용은 안하지만.. 하여튼 뭔가 기억할게 있으면 PDA에 적어놓고 그냥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나중에 찾아서 정리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뭐 물어보면.. 아 PDA에 있어.. 그러고.. 찾아보지만 또 기억은 안하고.. -_-;;
담에 물어보면 또 모르고…
기억력도 떨어지고..(사실 기억력이 떨어지는건지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점점 바보가 되는것 같아서..
PDA사용을 좀 줄이기로 했다.
그대신 생각한 대안이 다이어리.. 그리고 전에 받았던 프랭클린 플래너
아무래도 종이에 필기를 하면 좀더 기억하지 않을까 싶어서…

덧) 이 프랭클린 플래너가 어떻게 내 손에 들어오게 됐냐면 말이지..


직장에서 사이버강좌 신청하는게 있었다.
필수이수시간도 있고 해서..(사실 하루정도 교육만 들어도 필수시간은 채우긴 하지만..)
하여튼.. 뭐 좀 들어볼만한게 있나..?? 해서 죽 훑어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강좌명 “소중한것 먼저하기 – 실행편”
근데.. 그것보다 더 눈에들어오는 문구.. “교재제공”
확인해보니 프랭클린플래너를 교재로 준다고 해서.. 낼름 신청했다.
사실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내돈주고 사긴 아깝고.. 했었는데..
하여튼.. 그렇게 신청하고.. 강좌도 시작하고, 플래너도 도착했다.


근데.. 좀 큰 박스가 택배로 배달된게 아닌가.. 뜯어보니.. 이건 또 뭐가 이렇게 많은지..
보관케이스가 뭐그리 큰가 했더니.. 저게 일년치 보관하는거란다.
난 몰랐다.. 플래너에 일년치가 다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_-;;
결국 이미 지난간것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속지는 저 케이스에 보관하고..
현재의 2~3개월치 정도만 바인더(다이어리)에 끼워서 사용한단다..
잠시 고민하다.. 다시 박스에 싸놓고..
그냥 판매해서 현금으로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7월 강좌라.. 7월 시작하는 1년치 속지를 보내줬는데.. 벌써 10월이 되버렸다..
가끔.. 사용할까 팔아버릴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요즘들어 그래도..한번 써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포장을 뜯었다.
뭐.. 어차피 부담없이 받았으니.. 부담없이 써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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