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혼자 가서 먹기
가족끼리 몇번 가보긴 했었는데…
항상 아이때문에..(우리아인 먹성이 좋다.. 다 먹으려 한다..) 어수선하게 먹고..
혹은 번갈아가면서 먹고… 했는데..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나서…
여유롭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혼자서 가봤다.
물론.. 가기전에 인터넷에 물어봤더니..
“뭐 어떠냐..”, “나도 혼자가서 먹어봤다..” 등등의 글들이 많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들어갔다.
나름 점심시간 피해서 간다고.. 2시정도에 갔는데.. 그래도 대기가 있더라는…
혼자라서 그런지.. 별로 사람들 눈에 안띄는 구석자리로 안내하더라.. (배려 해준건지.. 어쩐건지..)
뭐.. 처음엔 좀 뻘쭘.. 다들 2~3사람씩 와서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먹는데..
나는 뭐.. 먹으러 온사람처럼(사실 맞는말이지만..) 한마디 말도 없이(말할사람이 있어야지..) 연신.. 퍼다 먹는것 처럼 보이니.. 쫌 그랬는데..
뭐.. 그래도 나중엔.. 적응이 되서.. 누가 뭐라하든..(뭐라 하는사람도 없다..) 너는 너대로 먹어라.. 나는 나대로 먹을란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먹었다.
중간중간 스마트폰도 좀 봐주는 척 하면서…
여튼.. 결론은…
뭐.. 혼자가서 먹는다고 전혀 어색할 필요는 없지만.. (물론 붐비는 시간에 가면 쪼금.. 미안할듯 하지만.. 뭐.. 이것도 내돈 내고 내가 먹는데 누가뭐래..)
그리 여유롭지도.. 그리 맛있지도 않았다는..
그리고 혼자서 가서.. 좋은 자리 달라고 요구하기도 좀 그렇다는…(구석이라.. 에어컨바람이 좀 덜오는지.. 약간 더웠다..)
역시 외식은 가족이랑 같이 하는게 더 맛있는것 같다.
담에 가족들 데리고 다시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