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감자 싹 사진
주말농장을 하다보면.. 제일 먼저 심는 것 중 하나가 감자가 아닐까 싶다.
빠른 사람들은 3월부터 심는데, 나는 4/6(월)에 심었으니 좀 늦게 심은 편이다.
(그래봤자 한이랑이라서 몇개 안된다)
작년엔 택배로 씨감자 왕창사서(그때 택배 단위가 컸었다.) 심고 남았는데..
올해는 종묘상에서 조금만 살까나 하던차에.. 누군가가 심고 남겨둔 감자가 있길래 가져다 심었다.
내가 종자를 구입한게 아니라서.. 심고나니 어떤 종자인지도 모르겠고.. 건강한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싹이 잘 날때까진 깜깜이로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었다.
어찌됐건.. 4월 말이 되니.. 감자 싹이 돋아 난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두텁고 단단한 흙덩이를 들어올리면서 나오려고 하는 감자싹을 보며. 자연은 참 위대하단 생각을 한다.
↑감자싹이 흙을 들썩들썩 하며 올라와서, 위에 흙덩이를 부숴줬다. 아래에 감자싹 3개가 올라오고 있었음.
간혹, 심은곳(뚤린 구멍)으로 안올라오고 옆으로 올라올때가 있다. 다른곳은 싹들이 올라오는데.. 잠잠한 곳이 있어서 봤더니, 근처에 불룩한 부분(빨간 원)이 있다. 이곳을 찢어봤더니, 그쪽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잠잠한 구멍이 있다. 여긴 씨감자가 썩어버렸거나 그런듯.. 뭐.. 계속 지켜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