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숙소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모두들 자릴잡고 자고 있어서.. 그냥 아무렇게나 누워서 잤는데..
누운지 얼마 안됐다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일어나서 챙겨입고 나가는 게 느껴지더라고..
시계를 흘깃 봤더니.. 7시가 다 되어 가서..
옷차려입고 일출을 보러(일출사진 한번 찍어보려고..) 나갔다.
양력으로도.. 음력으로도.. 새해 첫일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설을 얼마남겨두지 않고 보는 일출이라.. 나름 의미있었다.
다만.. 7시에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구름때문에 해가 뜨는지 어쩐지 알수도 없이…
결국 추위에 40분을 떨다가.. 포기하려고 들어가려는 순간.. 구름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손발 시렵고.. 들어와선 ‘동상걸린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그래도.. 뜨는 태양을 보며.. 다짐도 하고.. 좋았다.
사실 사진은 안찍고 바라만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사진 찍느라고 생각이 좀 분산됐다.)
이젠 사진욕심은 별로 안나고.. 담에 일출 볼 기회가 또 있다면..
그땐 잘~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
사진 몇 장 올린다.
새벽(?)에 나가보니 아직 달이 떠있더군..
대충.. 동쪽이라 예상되는 방향..
이때 이미 그름뒤로 해가 뜨지 않았나 생각됨.. 이렇게 불그스름하니 40분을 기다렸음..
드디어 구름 뒤로 일출 시작
일출기다리며 바다 파도를 좀 찍었다.
이곳이 우리가 묵었던 프레야 콘도
주차장 앞에 있던 커피집..
낙산사 견학가는 버스를 놓쳐서.. 혼자 산책할때 들어가서 한잔 마시려다 그냥 뒀음..
(갔던 사람 얘길 들으니.. 맛은.. 그다지..)
콘도 뒤쪽으로 나가면 바로 바닷가랑 이어져 있다.
방에서도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이건사진으로 못찍었음
(단 방에서 일출은 못본다.. 방향이 해뜨는쪽이 아니다.)
바닷가로 가는 문
문을 열고 나가면 이렇게 바다랑 연결되어있다.
(옆에 보이는 놀이기구는 철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