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냥 리듬이 뚝 끊긴 느낌이다.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또 한주가 어떻게 시작되는지도 모르고.. 일어나서 출근했다.
토요일이 숙직이라.. 토요일 오전에 빈둥대다.. 오후에 운동갔다 나왔는데..
갑자기 형님(처의 큰오빠)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내한테 집정리 부탁한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난 숙직하러 출발..^^
중간당번이 걸려 새벽에 일어나서 숙직실 지키고.. 다시 잠들었다가
졸린눈을 비비고 9시에 집에 왔더니..
형님내외와 조카 두명이 뛰어놀고 난리다^^
흰쌀밥하고.. 김치볶음밥도 하고.. 해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보통 잡곡 섞고, 흑미 넣고 해서.. 밥색깔이 좀 어두운데.. 간만에 쌀밥을 먹자니 좀 이상한듯..^^
아이들은 어제 우리 밥통을 보더니 “아프리카 밥이다”라고 했다더군..
그 밥 먹으면 검어질것 같아서.. 아프리카 사람들 될것 같다고 그랬다는군..^^)
조카들 데리고 집앞 장자못공원 잠간 갔다가..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랑 어린이세트 장난감 사서 들어오고..
집에서 쉬는데.. 잠시도 쉬질 못하는 아이들..^^
왜 어른들이 그냥 아이들 TV보게 놔두는지..
오락을 해도 가만 놔두는지.. 이해하게 됐다는…
그렇게 쉬다가 놀다가.. 점심때 삼겹살 구어먹고..
형님내외랑 조카들 보내고..
집정리 좀 하고.. 하다보니.. 또 어두어지고…
그냥 좀 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숙직을 해서그런지.. 간만에 잘 먹어서 그런지..
하여튼 밤에 좀 불편하게 잤다가..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출근했다.
그래도 또 일어나니 일어날만하고..
출근하니 또 일할만 하다는…
하여튼 그렇게 또 한주가 시작되었다.
p.s : 간만에 시끌벅적하니.. 좀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겹고 즐거운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