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친한 친구가 상을 당했다. 그것도 둘씩이나..
한명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작년에 위급하게 한번 병원신세를 지셨는데..
그뒤론 집에 계시더니… 얼마전부터 먹질 못하시더니.. 결국엔 돌아가셨다.
연세도 있으셨고.. 어느정도 준비는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그 맘이 어땠으랴..
이쪽은 지방이라 갔다오진 못했다.
또한명은 학생때부터 알고지낸.. 나름 친한 친구중에 한명이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리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니고.. 지병이 있으셨던것도 아니고..
정말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셔서..
듣는 나도 당황했고.. 당사자들은 얼마나 황망했으랴..
이제 자식들 장가 다 보내고.. 손주도 보고..
이젠 삶을 즐기시기만 하면 되는데…
식구들도.. 조문객도 다들 안타까워 했다..
또 집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 돌아가셔서..
그로인한 식구들의 맘 또한 무거웠으리라..
하여튼.. 가까운 사람 2명이 가족상을 당하고 나니..
참.. 사는게 뭔지..
그렇게 악착같이.. 바리바리 살아야되는지..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그냥 좀 숙연해지면서..
약간은 맘 무거워 진다.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여튼.. 좀 생각하게 만드는 한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