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약하기 (done)


얼마전에 여기도 올렸지만..
8월말쯤에 보험을 하나 들었었다.
뭐 소개하기는 비과세 상품이라며.. 복리에.. 뭐.. 하여튼 잔뜩 좋은말만 해놓고…
맘에 안들어 해지하려고 전화했더니.. 담당자는 이리저리 피하기만 하고..
전화받은 다른사람은 계속 회유만 하고..

그러다가.. 보험소비자협회 까페를 알게됐는데..
거기 도움을 받아 해약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취소했다.
보험은 15일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하며..이 기회를 놓쳤다 하더라도
3개월내에.. “품질보증에 의한 해약”가 가능하다.
즉.. 보험사에서 품질보증을 해주는데..
약관미교부, 중요사항 미설명등 중요하자가 있을경우 해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자기상품의 좋은점만 설명하고, 안좋은 부분은 설명을 잘 안하기에..
왠만해선 품질보증 해지가 가능한가보다..

하여튼.. 나도 보험 가입하고나서 까페 가입해서.. 해지가 가능한지 조언을 구했는데..
그쪽에서 내용증명보낼 초안을 만들어줬다.
(뭐 중요한 사항을 설명을 안해줬으니, 품질보증에 의한 해지를 원한다.. 그런 내용이다.)
초안받아놓고.. 피일차일 미루다가.. 3개월이 다되가길래 빨리 정리해서 저번주에 내용증명으로 보냈다.
오늘 아침에 보험설계사로 부터 전화오길래..
당신과 할얘기 없다. 민원팀을 통해서 연락해라. 그렇게 2번을 끊었더니만..
오후에 문자가 틱 왔다.
“귀하께서 가입하신 보험이 취소되었습니다.”

흠.. 생각보다 너무 간단히 해결되어 좀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렇게 간단한걸 왜 미루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튼.. 주변에 보험..특히나 금융상품으로서 보험을 들려고 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다.

그리고.. 혹시나 보험관련해서 좀 알고싶으면..
다음까페의 “보험소비자협회” (보소협) 을 한번 찾아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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