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하기..(~ing)
얼마전에… 전화로 보험을 하나 들었었다.
뭐.. 얘기는 복리, 비과세되는 자유입출금 상품을 소개해준다고 했는데..
듣고보니, 방카슈랑스인가.. 뭔가하는.. 하여튼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이었다.
뭐 일단 설명은 들어봤는데.. 안그래도 월급에서 좀 얼마씩 저축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또 급할때는 돈을 빼쓸수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율높고 수시입출금이라고 해서 가입하겠다고 했다.
(뭐 그동안 통장이 없어서 돈 못모았냐라고 하면.. 할말은 없당..)
하여튼.. 약관받고 생각해보자 하고 가입했는데.. 약관받고 보니.. 이게 보험이다 보니 생각했던거랑 좀 다르다.
5년이내 해지하게 되면 불이익을 받는건 알아들었는데..
문제는 5년지나서 계속 유지를 하더라도 5년까지의 이자는 하나도 안쌓인다는 것이다..
또 무료로 가입해준다는.. 평생 보장해준다는 1000만원짜리 보험도
결국은 내 이자에서 매달 몇천원씩 빠져나가는 거였고..
결국 고민하다 청약철회를 맘먹고 전화를 했더니..
청약철회기간은 지나서 철회는 안되고, 가입점이랑 상의를 해보라고 그런다.
(약관자체도 가입철회기간이 지나서 도착했다.)
가입점은 전화하면 가입담당자는 교육이라 전화받기 힘들다고 그러고…
대신 상담해주겠다면서 왜 해지하려 하느냐, 이런 금융상품 없다.. 그러면서 회유하기 바쁘고..
이번기회에 알게됐는데.. 보험소비자관련 카페에 가봤더니.. 다들 난리다..
보험이라는것 자체가 사기라면서.. 다들 해지하려는 얘기만 잔뜩있고…
실상 보험 들어도 사고나면 보험사들은 이리저리 다 빠져나가고, 혜택도 못받는다 그러고..
보험들 돈으로 차라리 꾸준이 저축을 하라 그러고..
하여튼.. 그쪽 까페에서는 보험 해약이 아니고, 무효소송을 준비중이라고 하더라..
절대 해약하지 말고..(해약하면 해약환급금이라고 해서 받는데.. 초반엔 거의 한푼도 못받는다.)
14일 이전이면 청약철회, 3개월 이전이면 품질보증해지를 통해 처리하라고 한다.
나는 이미 청약철회기간은 지났고.. 약관 미교부(지연교부)로 인한 품질보증해지쪽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하여튼.. 이번일 통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운다..
사실 나는 전화오면.. 잘 듣고 있는 편이다..
보험은 저번에 전화로 한번 가입했다 해지하고나서 그뒤로 보험전화는 바로 끊는데..
이번 경우는 금융상품으로 생각해서 가입했다가 고생하고 있다..
하여튼.. 오늘 협회쪽으로 관련자료 보냈으니까.. 어떻게 처리할지 조언을 받아서 진행해야겠다.
정 안되면.. 그냥 25만원 짜리 비싼 수업했다..하고 생각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