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요즘은 참 시간이 빨리 간다^^
업무가 바뀌어서 한참동안 정신 없었고, (물론 지금도 정신 없다.)
그동안 설연휴도 있었고…
만년필도 팔아버리고.. 그랬다.

1.
설연휴땐, 동생녀석이 챙겨서, 이모네 댁에가서 저녁 먹고,
청량리 외할아버지 댁(정확히는 어머니의 외삼촌이니.. 어떻게 불러야 하지..??)에 들렸다가,
미아리 이모네 댁 들렸다가 왔다.
그쪽 삼촌이 애 백일이라고 그래서.. 가서 애기도 보고 왔다.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역시 명절엔 그동안 못뵀던 친지들을 보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작은집엔 들리지 못해서.. 좀 아쉽다. 이번에 못가면 추석이나 되어야 연락이 될텐데..
예전엔 작은집과 여러 친척집들과 자주 친하게 왕래가 있고 했는데..
요즘은 명절이 아니면 찾아가는건 둘째 치고, 연락도 잘 안하니…
그래서 더욱 더 챙겨야할것 같다.

2.
만년필은 생각보다 너무 펜대가 두꺼워서.. 손에 힘이 들어가서 팔아버렸다. 사길 워낙에 싸게 사서.. 좀 비싸게 팔았어도 되는데..
양심상, 그냥 샀던 가격 그대로 팔았다. -_-;
그리고 전부터 살려고 맘 먹었던 펜을 다시 사긴 했는데.. 이건 촉이 좀 두꺼워서 글씨가 좀 굵게 써지네.. 쩝..
아직 길이 안들어서 그런가..?? 하고 좀 더 써보고 있다.
그리고 지금 쓰고있는 잉크가 원체 잘 흐르는 잉크라서.. 다른 잉크보다 좀 두껍게 나온다고 그래서..
좀 쓰다가 다른 잉크를 넣어볼까 생각중이다.
같은 잉크를 넣어도 예전엔 이렇게까지 두껍지 않았는데.. 쩝…

3.
주일날 오후에 직장에 나와서 일하고있다.
방금 밥 먹고, 배꺼지라고 잠시 쉬고 있다.
이젠 휴일날 별일없으면 출근하는게 어색하지 않다. (좋지 않다.. 쩝.. -_-;; )
그래도 시간외 수당이 나오니.. 그렇게 억울하진 않지만..
휴일에 나온만큼 일 열심히 해서.. 평일날 퇴근시간이 좀 줄면 좋으련만..
예전 회사나, 지금이나.. 일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효율은 떨어진다. -_-;;
오늘은 돈 생각하지말고, 열심히 해서 빨리 마무리 짓고 들어가야겠다.

4.
내일부터 다시 운동 시작하련다.
밤엔 야근하는 날도 좀 있고, 퇴근하고 나서 영어공부하기로 했는데.. 저녁에 운동을 하면 시간이 잘 안나서리..
아침에 운동하려고 맘 먹었던게 몇개월 째다..
요즘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그렇게 힘들진 않으니.. 2월 부턴 아침에 운동하는걸 좀 시도해 볼련다.
그리고, 업무 열심히 하고, 저녁에 공부도 하고 그래야지…
괜히 안주하는것도 아니고.. 하여튼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냥 그렇게 끌려가는.. 아니 떠밀려가는 듯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럴때일수록, 생각을 다잡고, 계획성 있게 살고, 자기개발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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