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대명콘도
오래간만에 글남긴다..
몇주전에.. 직장에서 직원 워크샵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 장소가 양평 대명콘도였다.
갑자기 옛날일이 생각나서 몇자 끄적인다.. . (사실 다녀오면서 끄적이려다 말았는데.. 갑자기 PDA 사진정리하다 나와서리..)
아마도.. 내가 “콘도”라는걸 처음 가본게… 중학교때인가 싶다..
다니던 교회에서 방학때 수련회를 갔는데..
주로 시골학교나 시골교회로 가다가.. 어느 겨울날 용인에 있는 어느 콘도로 갔었다..
뭐.. 그땐 그냥 단체로 가서.. 별생각 없이 놀다(아니 수련회 잘 참석하고..) 왔는데..
고3 올라갈때 인걸로 생각하는데..
동기들 중 한명이.. 이제 잘 놀지도(?) 못하니.. 한번 모여서 생각도 정리하고..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란 의견을 냈고..
그래서 추진해서 갔던곳이 양평 대명콘도였다.
나름 우리가 계획세우고.. 다녀왔던 곳이라 그런지 기억에 남는다.. 처음이라 더 기억에 남는듯.
그때 콘도 뒷편 개울가에 조그맣게 모닥불 피우고 얘기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양평 대명콘도 하면 항상 뒷편에 흐르던 강물이 생각난다.
그 뒤로도 여러 콘도를 다녔고 했는데… 양평 대명콘도는 별로 갈일이 없었고..
그래서 대명콘도는.. 그대로 뒷편에 흐르던 강물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러다.. 그 몇주전 다녀왔으니.. 조금 감회(?)가 새롭더군…
그러나.. 역시나.. 내 기억에 남아있는건 강물밖에 기억에 없었고.. 건물도 낯설고..
뒷편에 강물이 흐르긴 흘러서.. 나가봤는데.. 잉?? 여기였나..?? 싶더군…
하긴.. 그게 벌써 17년 전이니…
그냥.. 그렇게 기억속에만 남겨놔야겠다.
그때 그친구들.. 다들 뭐하고 있나 몰라..
그중 몇명이랑은 아직까지 연락은 닿고 있는데.. 막상 서로 바뻐 연락할일이 많지 않고…
다른친구들도 건너건너 연락을 하려면 할 수는 있을것 같은데.. 뭐.. 하도 오래간만이라 연락하기도 서먹서먹하고…
연락되는 몇명이랑도 그나마 올해는 거의 연락을 못한것 같은데…
조만간 한번 불러모아야 겠다.. 뭐 그래도 호응하는 사람은 몇명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