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분갈이

작년 이맘때 받았던 알로카시아가 있었다.

그때 받았을때.. 시간나면 분갈이를 해줘야지.. 하다가.. 화분사기도 귀찮고.. 화원가서 돈주고 하긴 아깝고….

계속 미루고 있었다..

언젠가…. 동네에서 누군가가 내놓은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얻어서.. 이젠 분갈이 흙만 주문해서 하면 되겠군… 하면서 또 미루다가…

얼마전 그 화분을 깨먹으면서…

화분, 분갈이 흙 등을 세트로 주문해서 분갈이를 하기로 했다..

 

우선.. 화분을 좀 찾아봤는데.. 3속 한세트짜리가 19,500원하길래.. 조금 고민하다가 주문했다..

뭐 분갈이 흙도 같이 주고.. 크기가..작은건 거의 쓸모가 없을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저렴하다 생각되어 주문했다.

(사실 또 망설이다간.. 언제 할지 몰라.. 그냥 질렀다..)

 

택배가 도착했는데… 꺼내놓으니 생각보단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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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3개, 분갈이 흙 8L*2개, 상토 추가증정이라 되어있던데.. 아마 퇴비같은거 같다. 그거 800g

백자갈, 그리고 깔망 3개, 이름표 3개, 영양제 3개, 물받침 3개..

사진에 보이는 가장 큰게.. 높이 30cm 직경 25cm였던것 같다.

알로카시아는 높이가 30cm이상 높은걸로 하라갈래.. 주문했다.

 

1년동안 저 좁은 통안에서.. 고생했을 알로카시아.. 분갈이 하기전에 한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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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깔아줄려고.. 동네에서 자갈도 주어오고.. 공원가다가 굵은 모래??같은게 있길래.. 이것도 깔아주면 좋을것 같아 담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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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화분에 하려다.. 그냥 큰화분에 옮겨줬다..

좁은데서 고생했으니.. 넓게 쓰라고..

 

바닥구멍에 플라스틱 망 깔아주고.. 위에 자갈로 한겹 깔아주고.. 모래좀 깔아주고…

분갈이 흙 깐 다음에.. 상자에서 빼낸 알로카시아를 넣어줬다.

나중에 백자갈 올려주고…

이렇게 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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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바꿔주니.. 나름 고급스러워 보인다.

역시.. 화초는 화분이 좌우하는듯… (그렇게 따지면.. 화초값보다.. 화분값이 더 비싼 현실도 이해가 가는듯..)

분갈이 할때 가운데 중심을 잘못잡아 한쪽으로 좀 치우친게 좀 아쉽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

 

그리고.. 이건 보너스로…

집에 로즈마리 조그마한 화분 사온게 있었는데.. 흙도 남아있겠다.. 하는김에 같이 분갈이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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