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신라호텔에선…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하는…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이 있었다.
그날 장충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신라호텔앞을 지나가는데..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이 있단 얘기가 기억나서.. 그냥 슥~ 지나가봤다..
뭐.. 연애인 보러 찾아다니고 그러진 않지만.. 하여튼..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호텔 로비에 꽃장식도 해놓고.. (결혼식 때문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영빈관 앞으로 가봤더니.. 사람들이 몰려있던데….
가보니.. 섹션TV의 누구리포터도 보이고..
시간이 되자.. 띄엄띄엄 밴들이 들어오고.. 사람이 내린다..
TV에서만 보던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가니.. 좀 이상하더군.. 어찌보면.. 그들도 나랑 별다른것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기념이라고 사진이나 한장 찍어볼까..? 했더니..
상황이 이렇다.. 결국 찍는거 포기…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기로 했다.
그날 내 앞으로 지나갔던 사람이..
권상우, 손태영 부부, 김승우, 김남주 부부를 포함해.. 정준호, 정우성, 차승원, 신현준, 이혜영, 이병현, 비, 이선균, 송승헌, 신승훈, 이덕화, 김희애, 김수로, 윤다훈, 차태현 등등… 주한 미대사도 봤고..
평생 봐왔던 연예인보다 더 많은 사람을 봤다..
물론.. 그냥 눈앞에서 휙~ 지나가버려서.. 누구야?누구야..? 그러기도 했지만…
기억에 남는건.. 김희애씨.. 확실히.. 세련되고.. 고귀한(?) 분위기.. 다른 사람들이랑은 분위기가 다른..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거랑..
차태현은.. 정말 옆집 사는 사람처럼.. 친근했다는 거랑..
남자 연예인이 의외로 키 큰사람이 꽤 있다는거..(TV에서 느꼈던것 보다..)
그리고.. 일본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는거.. (취재진 빼고 70%는 외국인, 그중 대부분이 일본인이었던것 같다.)
뭐..하여튼 색다른 경험이었다.
* 스타들이 들어갔던 영빈관 앞
결혼식이 시작하고, 더이상 오는 사람이 없는데도.. 사람들이 서성인다..
다른데 갔다가.. 끝나고 나올때도 시간이 맞아서.. 잠간 봤는데..
들어갈때보단.. 잘 보였다.. (들어갈땐 등만 보이고.. 나올땐 얼굴이 보이니.. ^^)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PDA폰 카메라가 성능이 안좋아서.. (상당히 늦게 찍힌다..) 다 흔들리고..
그냥 화질은 둘째치고.. 증거사진이라고 올리려다가.. 찍힌 연예인들에게 민폐일까봐.. 생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