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진 몇 장
부서를 옮기면서 한동안 바뻤다..
물론 지금도 바쁘고… 얘길 들어보니.. 여름엔 더 바쁘단다.. ㅠ.ㅠ
뭐.. 하여튼.. 전에 있던 부서랑 다르게.. 하는 일도 다르고.. 어찌보면 더 않좋은데.. 또 어찌보면 그리 나쁘지만도 않다.
하여튼..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PC를 정리하다가.. 언젠가 제주도 갔다 왔던 사진이 나와서.. 얼마전에 갔다왔던 사진이랑 같이 올린다.
(사진은 저번거랑, 이번거랑 섞여있다..)
저번에 갔다왔을때는 어떻게 기회가 되서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갔다 왔고… 이번에는 저번보단 좀 나았다.
숙소는 저번에 금호리조트를 처음 가봤는데..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서 방에서 바다도 보이고.. 괜찮았다. 해변전망은 만원 추가다..
* 금호리조트 방이랑 베란다에서 본 바다 풍경
*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을 어설프게 파노라마로 만들어봤다. (클릭하면 크게 보일껄..?)
* 중문쪽에서 찍은사진… 컨벤션센터, 주상절리에서 일몰…
* 우도…
처음 우도 갔을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갔었는데…
우도는 주로 볼게 남쪽에 몰려있다.. 우도봉의 지두청사부터, 주간명월, 동안경굴 등.. 우도8경도 주로 남쪽에 몰려있는데..
처음 갔을때는.. 배에서 내려서.. 보이는 우도봉을 향해.. 한적하니 거닐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우도봉에 올랐다가 동편으로 내려가서 동굴보고.. 또 해안따라 좀 걷다가.. 가로질러서 선착장으로 왔었는데…
그렇게 한적하니 걸었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그럴 생각하고 갔는데..
이상하게.. 내려서 부터.. 4륜오토바이들이 지나다니고.. 차량들도 씽씽 달리고.. 뭔가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다..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네..’하면서 거니는데.. 마을 분위기도 얘전같지 않고.. 우도봉도 한참을 걸었는데도 아직까지 너무나 멀리있다.
이상해서 다시 서편해변가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해수욕장이 보이는거다..
내가 알기로 해수욕장은 좀 윗쪽에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우도의 선착장이 두군데라 한다. 처음 갔던곳은 남쪽에 있는 우도항(청진동항). 그래서 우도봉가기도 편했고..
볼것도 많았고…
이번에 내린곳은 하우목동항.. 서북편에 있는 선착장이다..
여기선 별로 볼것도 없고.. 이동거리도 멀어.. 어쩔수없이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면 안됐던것..
웃긴건.. 평소에는 남쪽으로 가는 배편이 많고, 윗쪽으로 가는 배는 얼마 없는데.. (주민들도 남쪽에 많이 사는 듯..)
휴일이나, 임시편은 윗쪽으로 가는 배가 더 많다..
아마도 윗쪽사람들이 관광객들아니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안된다고 윗쪽으로 좀 보내달라고 떼쓴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만큼..배신감(?)이 컸다..)
하여튼.. 우도 가는 사람은 배탈때.. 꼭 우도항(청진동항)으로 가는지.. 하우목동항으로 가는지 확인 하고, 되도록 하우목동항은 가지 말것.
* 해수욕장. 물색깔이 너무 파래서..찍어봤는데.. 서빈백사라고 우도8경중 하란다.
* 물색깔이 희안하게.. 투톤(?)칼라다..
* 그냥.. 말이 풀뜯고 있길래.. 신기해서.. 한장.
*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우도봉이다.. 돌아오는 배에서 찍었다..
잘보면.. 빨간 등대도 있고.. 파란바닥의 배가 있는데.. 저기가 청진동항인듯. 이렇게 보니.. 정말 우도봉 바로 아래다..
* 금호리조트 근처 사진 몇 장.. 아침에 거닐다가.. 물색깔이 너무 이뻐서.. 한장
* 걷다가.. 멀리 보이는 섬이 있어서.. 혹시 마라도인가..? 하고 찍었는데.. 뭔진 모르겠다.. (마라도 치곤 너무 가까운것 같기도 하고..)
* 올래가 하도 좋다고 해서.. 이번엔 조금이나마 좀 걸어볼까 했다. 금호리조트 앞 큰엉도 5코스에 들어가지만..
7코스가 좋다고 해서.. 서귀포로 가서.. 점심먹고.. 6코스 끝부터 해서.. 7코스 조금 걷기로 했다..
6코스 끝부분이 천지연폭포 상류를 지나가는데.. 천지연 폭포는 안보이고 물소리만 들리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다..
그래도.. 숲이 무성하고… 물소리 들리고 참 좋았다..그러다가 갑자기 눈앞에 확 펼쳐지는 풍경…
저.. 멀리.. 천지연 폭포가 보인다…
* 한라산이랑.. 같이 보니 더 좋다.. ^^
이번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다.
중문으로 와서.. 쉬리벤치를 찾아보려고 신라호텔로 갔다..
* 여긴 쉬리벤치는 아니고.. 그 옆언덕… 처음엔 여긴줄 알았다..(솔직히 여기가 더 좋았던것 같다.)
* 멀리보이는 바다와.. 바로 앞의 해수욕장이 참 보기 좋았다.. 여기도 가장 인상깊었던 곳..^^
* 여기가 쉬리벤치..
* 롯데호텔에 꾸며놓은 유채꽃.. 참 노란게 이뻤는데..사진은.. 그렇게 이쁘겐 안나온듯..
* 잠간 들린.. 1112번도로 삼나무 숲길.. 급하게 찍느라.. 제대로 안나왔다.
* 동네 지나가다.. 나온 꽃밭.. 제주도에 이런건.. 기본이다.. 그냥 동네 지나가다가도 나온다.
* 공항근처.. 용두암… (그냥 한번 가봤다..)
사실.. 더 좋은 풍경들이 많았는데.. 워낙에 사진찍는걸 안좋아하다보니..
그냥 찍혀있는 것들 중 몇장 올렸다.
다른 사람들처럼.. 블로그에 올리려고 가는곳마다 사진찍고. 음식점가서도 음식나오면 사진찍고.. 나는 그런건 못하겠다..
그냥.. 소중한건.. 머리속에 남겨놓는거라고… 스스로 위안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