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동해다녀오기
여름이라.. 바다는 한번 보고와야지.. 하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당일치기면 험난한 길이 예상됐지만..
어차피 숙박을 생각했다면.. 숙소도 미리 잡았어야하고.. 이것저것 경비도 꽤 들꺼고…
그냥 바람쐬고 온다.. 맘먹고 하루 랜트빌려서 다녀오기로 맘먹었다.
일단 목적지는 낙산해수욕장. 그냥 해수욕장가서.. 발담그고, 해수욕 잠간하고.. 근처 맛있는곳 있으면 점심먹고,
돌아오는길에 대관령에 양떼목장 들려서 구경하고 오는걸로.. 생각하고.. 출발..
밀릴까봐 일찍 나오려고 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출발시간 6:50.
루트를 어떻게 잡을까 하다가.. 영동고속도로는 혹시나 밀릴지 모르겠고..
경춘고속도로도 뚤렸겠다.. 한번 가보기로했다.
미사리에서 경춘고속도로 올라타서 중앙고속도로 갈아타서 홍천까지 가고
거기서 44번 국도 타고, 휴게소 잠시들렸다, 인제를 거처, 미시령터널 통해서.. 속초쪽으로 갔다.
미시령터널을 빠져나오니.. 울산바위 전망대라고 있는데… 오는중에도 비가 좀 오더니만..
구름인지.. 안개인지.. 하여튼 가려서 안보임.. pass
좀 더 내려오니 대명콘도가 있다.. 한번 들려주고… (이때가 한 10시쯤?)
주차장에소 보니.. 앞쪽에 산이보이는데.. 구름이 껴있다.
시선높이에 구름이 껴있으니.. 기분이 좀 묘하더군..
그렇게 속초를 빠져나와서 내려가다 보니.. 해맞이공원이 보이고..
거기도 한번 들어가봤다..
오면서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파도가 꽤 높다 생각했는데..
날씨관계로 관광 잠수함운항을 못한다고 써있는걸 보니.. 날씨가 안좋긴 했던듯.
물치항쪽에 샘막국수라고 좀 알려진 막국수집이 있다길래..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확실히.. 면발이 좀 거칠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평소먹던거랑은 좀 다른데..
문제는.. 날씨가 좀 선선한데.. 시원한 막국수를 먹자니.. 그게 좀…
하여튼.. 먹긴 잘 먹었는데.. 그렇게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다..
뭐.. 더운날 가서 먹었으면 맛있게 먹었을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원래 목적지였던 낙산해수욕장 도착..
그러나.. 날씨때문에.. 쩝..
바람불고.. 파도 높고.. 사람들도 없고.. 썰렁..
휴가철 활짝 펴져있어야 하나… 찾는이 없어 접혀있는 파라솔..
그래도 발은 담가야겠기에..
밀려오는 파도에 발담그고.. 이렇게 놀았다.
이렇게도 놀고…
날은 조금씩 개다가.. 다시 또 어두워지고..
사람들도 조금씩 모여들고..
다들.. 물놀이는 하고싶어서.. 발담그고 놀다가.. 한두사람씩 빠지기도 하고..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 불면서 나오라고 하고…
하긴 거기온 사람들은 다들 물놀이하려고 왔으니.. 물에 들어가고픈 맘은 우리랑 비슷했으리라..
간식먹고.. 좀 쉬다가…
일단 움직여보기로 했다.
근처에 대명 솔비치가 있는데.. 이국풍으로 꾸며놨다길래 구경(?)갔다.
괜찮은듯. 나중에 한번 와보기로 했음.
사진 몇장..
전용 해변이라 해야하나..?
바로앞에 리조트 사람들만을 위한 해변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괜찮은듯..
좀 쉬다가..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리기로 한건..그냥 담에 가기로 하고.. 서울로 출발..
(날씨도 흐리고.. 그냥 서울가서 저녁을 먹든.. 일찍 쉬는게 나을듯 해서..)
왔던길 그대로 올라왔다..
차는 하나도 안밀렸고.. (피크기간도 아니고… 날씨도 좀 안좋고 해서 그런듯..)
그래도 운전하는 시간이 꽤되서.. 쪼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목표를 너무 크게 안잡으면 당일치기로 다녀올만 한듯..
참고로…
랜트는 현대 i30 경유차량을 24시간 빌렸고.. (보험금 6천얼마, 네비 5천원 포함 총 71,000원 정도)
운행거리는 왕복해서 대략 430km, 경유값 35,000원.. (리더당 1400원 조금 안됐음.)
톨비는 대략 편도 만원정도(경춘고속도로 5,900, 중앙고속도로 1,800원인가..? 그리고 미시령 2,800원. 참. 미시령은 고속도로카드가 안된다. 현금없으면 당황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