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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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목표중 하나로..
한달에 책한권 이상 읽기.. 를 시행중이다.
원래는.. 다른 책을 읽었었는데.. 처음만 좀 읽다가.. 여러가지 일로 진도가 잘 안나가고 있던중…
어느 사이트엔가 갔더니.. 그마켓에서 베스트 셀러를 싸게 판다고 해서.. 대여섯권 주문했고…
그중 영화로 이름을 알고있던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확실히 전에 읽던 책보단 흡입력이 있어서.. 계속 읽었다.
읽다보면.. 중간에 격리하기 위한 병동이 나오는데.. 이게 읽다 보니 좀.. 이상한거다..??
내가 머리속으로 그리는 구조랑 좀 다른것 같아서 다시 앞으로 가서 확인해보니..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초반에 왼쪽 오른쪽을 헷갈려서 오른쪽으로 들어간 사람들을 계속 왼쪽에 있다고 생각했으니..
거기서 꼬여서.. 좀 해매고…

내용은 다 알다시피… 눈이 머는 전염병이 퍼지면서.. 도시 사람들 하나, 둘씩 눈이 멀어가고..
그중에 한 여자는 아직 눈이 멀지 않아서.. 눈 먼 사람들 수용시설에서 혼자만 볼수있고.. 뭐 그런내용이다.
하여튼..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개인적으론 읽다 보니.. 좀 우울한(혹은 암울한) 기분이 들기도 있고…그랬는데..
그래도 끝을 어떻게 맺을려고 그러나.. 혹시..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끝나버리는거 아냐..?? 하면서 궁금한 맘에 계속 읽고 있었는데..
쩝.. 거의 다 읽어갈 무렴.. 어떤 문구를 보았다…
그 문구를 보니.. 결말을 알것 같았다.. 흠.. 저렇게 마무리해버릴려고 그런가 보구나..
했는데.. 쩝.. 정말로 그렇게 결말이 나 버렸다..

어찌 됐건.. 소개하는 문구에.. 인간 심리를 잘 묘사했다고 했는데..
읽으면서 내가 우울해했으니..(아.. 정말 눈이 멀면 이렇게 살겠구나… 하면서 우울한 생각이 들었음. -_-;;) 그러한 상황 및 심리를 잘 묘사한것 같긴 하다..

읽고나서 영화로도 한번 보려고 다운받아놓긴 했는데..
담에 시간날때 한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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